<게임스톱 사가 - 개미들이 주식 시장을 뒤흔든 놀라운 이야기>
2021년, 전 세계의 투자자들을 충격에 빠뜨린 게임스톱 사가! 게임소프트웨어 판매로 유명한 게임스톱이 단순히 주식 시장에서 거래되는 한 기업일 뿐일 줄 알았던 사람들에게 큰 교훈을 안겨주었습니다. 어떻게 주식 하나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을까요? 그리고 그 중심에 있던 소셜 미디어와 개인 투자자들의 힘은 무엇을 보여주었을까요?

# 게임스톱, 그야말로 '부활'의 아이콘
게임스톱은 전통적인 비디오 게임 소매업체였지만, 디지털 다운로드와 게임 스트리밍의 성장으로 위기를 맞고 있었습니다. 2020년대 초반, 회사의 주식은 하락세를 보였고, 많은 투자자들이 게임스톱 주식을 공매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공매도란, 주식의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서 팔고, 나중에 가격이 떨어지면 싸게 사서 갚는 방식이죠. 즉, 게임스톱의 주식은 그만큼 주식 시장에서 거의 '죽어가는' 상태였던 셈입니다.

# 레딧에서 시작된 게임스톱 사가
그런데, 레딧(Reddit)의 월스트리트베츠(WSB)라는 투자 커뮤니티(해외판 주식갤러리)가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이곳의 사람들은 높은 리스크를 감수하며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모인 곳으로, 공매도 세력을 타격할 만한 종목을 찾고 있었습니다.

# 레딧에서의 첫 발자국 - '게임스톱은 고쳐질 수 있다'
키스 길이 처음으로 게임스톱에 눈을 떴을 때, 많은 사람들은 그 회사의 미래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게임스톱은 디지털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서비스의 확산에 따라 점점 더 어려운 처지에 놓였고, 그 주식 가격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었습니다. 2019년과 2020년 동안, 게임스톱의 주식은 하락세를 보였고,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공매도를 시도했죠. 그들은 게임스톱의 주식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키스 길은 달랐습니다. 그는 게임스톱이 단순한 기업이 아니라 모든 게임 산업의 상징적인 존재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길은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WSB)라는 투자 커뮤니티에서 활발히 활동하면서, 자신만의 분석을 공유했습니다.

# 매수 인증 - '게임스톱, 내 손에 달려 있다'
2020년 중반, 키스 길은 자신의 레딧과 유튜브 채널에서 게임스톱 주식을 매수한 사실을 계속해서 공유하며 사람들에게 게임스톱 주식을 적극적으로 추천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투자 내역을 매수 인증과 함께 공개했습니다. "나는 게임스톱을 믿는다. 이 주식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는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전하며, 주식을 매입한 이유를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키스 길의 매수 인증
- 매수한 주식 수: 약 50,000주
- 키스 길은 게임스톱의 주식이 낮은 가격대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가격 상승의 가능성을 예측했습니다. 그는 게임스톱이 단지 '게임 소프트웨어 매장' 이상이 될 수 있다고 믿었고, 그가 구매한 주식 수는 많은 투자자들에게 이 주식의 잠재력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츄이(Chwy) 대표의 게임스톱 주식 매수
게임스톱의 주가는 계속 저평가되어 있었지만, 전 츄이(Chwy) CEO인 라이언 코헨(Ryan Cohen)이 대량으로 게임스톱 주식을 매수하며 변곡점을 맞았습니다. 코헨은 게임스톱의 디지털 전환 가능성을 강조하며 경영 개선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그의 등장은 기관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큰 희망을 주었고, WSB에서도 그의 행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 레딧에서의 폭발적 반응: ‘우리가 게임스톱을 살리자!’
키스 길의 매수 인증은 레딧 월스트리트베츠 커뮤니티 내에서 빠르게 퍼졌습니다. 그가 "게임스톱을 살리자"며 올린 글과 영상은 숱한 개인 투자자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그들은 게임스톱 주식 매수 운동에 동참하기 시작했습니다. 키스 길의 Roaring Kitty 채널은 마치 게임스톱의 '구세주'처럼 여겨지며, 그의 주식 매수 인증은 커뮤니티 내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때부터 월스트리트베츠의 투자자들은 게임스톱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하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2021년 1월, 게임스톱 주식은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고, 이는 소위 말하는 '단타족'(단기 투자자)들에게는 상상할 수 없는 이익을 안겨주었습니다.

# 머스크의 트윗 - "GameStonk!!"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Gamestonk!!"라는 짧은 트윗을 올리며 게임스톱 사태에 불을 붙였습니다. ‘Stonk’는 인터넷 밈(Meme)에서 ‘주식(Stock)’을 의미하는 단어로, 머스크의 트윗은 순식간에 주목받으며 게임스톱 주가를 급등시키는 촉매제가 되었습니다.
# 주식이 60달러에서 500달러로 급등?
2021년 1월, 게임스톱의 주식 가격은 단 몇 일 만에 65달러에서 500달러 이상으로 급등하며, 그야말로 주식 시장의 ‘꿈의 대박’을 일궈냈습니다! 몇몇 개인 투자자들은 하루아침에 천문학적인 수익을 올리게 된 것이죠. 이로 인해 많은 헤지펀드들이 큰 손실을 입었고, 몇몇은 파산 위기에 몰리기까지 했습니다.

# 로빈후드의 매수 금지
게임스톱의 주가가 급등하자, 일부 헤지펀드들은 막대한 손실을 입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는 게임스톱 및 기타 종목들의 매수를 일방적으로 금지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로 인해 게임스톱 주가는 급락했으며, 로빈후드의 조치는 공정성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불공정한 시장 개입이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로빈후드는 정치권과 규제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 누가 이득을 보고, 누가 손해를 봤나?
- 이득을 본 사람들
- 게임스톱 주식을 초기에 매수했던 개인 투자자들 중 일부는 막대한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 라이언 코헨과 같은 게임스톱 내부자들은 회사 가치가 재평가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WSB 커뮤니티는 단순한 투자 그룹을 넘어 개인 투자자들의 결속력을 과시했습니다.

- 손해를 본 사람들
- 멜빈 캐피털(Melvin Capital)과 같은 공매도 세력은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입었습니다.
- 주가 폭등 후 늦게 진입한 개인 투자자들은 급락장에서 큰 손실을 보기도 했습니다.
- 로빈후드는 신뢰를 잃었고, 이후 이용자 이탈과 법적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 게임스톱 사가의 교훈: 소셜 미디어와 개인 투자자들의 힘!
게임스톱 사가는 단순히 주식 가격의 급등을 넘어서, 소셜 미디어와 개인 투자자들의 힘을 보여준 사건이었습니다. 레딧과 같은 커뮤니티의 힘이 얼마나 큰지, 그리고 개인들이 협력하면 기존의 강력한 투자자들을 상대로도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준 사건이었죠.
# 주요 인물들: 이 사람들 없인 게임스톱 사가는 이해할 수 없다!
게임스톱 사가에서 빠질 수 없는 인물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없었다면 이 사건은 그저 작은 주식의 급등에 불과했을지도 모릅니다.
- 키스 길 (Roaring Kitty)
유튜버 Roaring Kitty, 즉 키스 길은 이 사건의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그는 게임스톱 주식에 대한 자신의 긍정적인 생각을 레딧과 유튜브에서 꾸준히 공유하며 투자자들에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의 분석은 단순한 주식 투자 의견을 넘어, 게임스톱을 '부활시킬 수 있는 회사'라는 강력한 신념으로 다가갔습니다. - 라이언 코헨
게임스톱에 대한 전략적 투자자이자, Chwy의 공동 창립자인 라이언 코헨은 게임스톱을 디지털화하고 온라인 전환을 통해 부활시킬 가능성을 제시한 인물입니다. 그가 게임스톱 이사회에 합류하면서, 회사의 전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 블래드미어 테네브
로빈후드(Robinhood)의 CEO인 테네브는 게임스톱 사가에서 큰 논란을 일으킨 인물입니다. 로빈후드는 급등하는 게임스톱 주식의 매도를 제한했는데, 이 결정은 개인 투자자들의 큰 반발을 샀습니다. 로빈후드는 대형 헤지펀드와의 관계로 인해 거래 제한을 두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습니다.
# 결론
게임스톱 사가는 그 자체로 금융 시장의 판도를 뒤흔든 대서사시였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한 기업의 주식을 끌어올린 것은 물론, 주식 시장의 투명성과 규제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 사건이 주는 교훈은 단순히 ‘주식 투자’를 넘어서, 정보의 힘과 집단의 힘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게임스톱 사가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금융 시장에서의 공정성과 투자자의 권리에 대한 깊은 논의를 이어가게 하는 사건이 되고 있습니다. 주식 투자, 그 이상으로 소셜 미디어의 힘이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도 한 번 더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